최재성 "분당 아니라는 이상민, 야당판 바이든-날리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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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 발언은 분당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일종의 야당판 바이든-날리면 사건"이라며 "듣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들었는데 본인은 날리면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최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20명 선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1당을 하고 분당이 돼서 나간 사람이 2당 하면 총선에서 더 파이가 커질 수가 있다는 얘기까지 했다"며 "누가 봐도 결별, 분당을 주장하고 얘기한 것인데 본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로 얘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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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국민의당 창당 사례 언급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 발언은 분당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일종의 야당판 바이든-날리면 사건"이라며 "듣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들었는데 본인은 날리면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최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20명 선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1당을 하고 분당이 돼서 나간 사람이 2당 하면 총선에서 더 파이가 커질 수가 있다는 얘기까지 했다"며 "누가 봐도 결별, 분당을 주장하고 얘기한 것인데 본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로 얘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물론 본인은 당에 대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했을 수는 있지만 듣는 사람들이 '분당할 수도 있다', '너무 나갔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는데 나는 그게 아니라고 얘기한다"며 "본인 말에 대해서 아주 심플하고 유쾌하게 결별을 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민주당이 분당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당에는 대중적 지지를 받는 지도자, 일정 이상의 지역·계층 기반, 신당과 분당의 뚜렷한 목표 등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세 가지가 다 없다. 누가 싫어서 우리 딴 살림 차렸어 이거 갖고는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사례를 언급했다. 최 전 의원은 "2016년도에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등이 20명 의원하고 탈당해서 국민의당 만들어서 당시 총선에서 호남을 석권했다"며 "그때는 호남분들이 반민주당, 반문재인하고 회초리를 드셨고, 대권주자였던 안철수와 당 대표였던 김한길 이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 공략용 정당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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