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신저로 채용 알선 안해요”…이커머스, 취업미끼 사기 주의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이커머스 기업을 사칭해 채용알선을 모방한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티몬을 사칭해 채용알선을 모방한 사기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체방 접속 유도해 마일리지 앞세워 현금 입금 유도
최근 이커머스 기업을 사칭해 채용알선을 모방한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티몬을 사칭해 채용알선을 모방한 사기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기범은 인스타그램 DM이나 라인(LINE) 등의 메신저로 티몬 채용 알선을 빙자한 라인 단체방 접속을 유도한다.
가해자가 자체제작한 URL에 접속해 미션을 참여하도록 하고, 일정한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출금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지급해준다.
이후 미션에 참여한 피해자에게 누적된 마일리지 출금을 위해 일정한 현금이 필요하다며 입금을 유도한다. 피해자가 현금을 입금한 뒤 마일리지 출금을 요구하면 단체방 강퇴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티몬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이들이 제작한 URL을 차단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티몬 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비공식 경로인 개인 메신저를 통해 채용을 공고하거나 알선하지 않고 있다”며 “사기행위에 응할 경우 금전피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해킹,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라인, 카카오톡 등 알지 못하는 URL로 채용을 알선하는 경우 응하지 말고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홈페이지 및 보도내역 등을 면밀히 살펴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사기행위를 확인할 경우 즉시 접촉된 계정을 차단해 URL 접속 또는 정보입력을 하지말고 경찰서 또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몬뿐 아니라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도 허위 사이트 등 불법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대체불가토큰(NFT) 무상 지급에 관한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는 이메일 유포 및 허위 사이트 게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칭 메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신 이메일 주소 및 접속 URL 확인 등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옥션 역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 신고가 접수됐다”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페이지 주소를 정확히 확인해 사칭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 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커머스 기업을 타깃으로 한 불법 행위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후 온라인 쇼핑 거래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9조2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이는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최고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대女 꾀어내 성관계 즐긴 30대 경찰관…'부모가 신고'
- "미친개라고 생각해" 카페 女주인 끌어안고 만져댄 건물주 70대男
- 음주운전 후 동남아女 성매매 의혹까지…野 최연소 도의원의 추락
- 가슴 더듬는 영상 공개한 여배우…"10초 넘어야 성추행" 판결에 항의
- "초3 딸 키우는 여경에게 80대男 접대강요한 파출소장은…"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거주자외화예금 51억 달러↓…원·달러 환율 상승 탓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외인에 엇갈린 희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대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