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취소' 로마, 아시아 투어 전체 폐기...무리뉴 감독 결단

김동환 기자 2023. 7.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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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올 여름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준비한 아시아 투어 계획을 전면 폐기했다.

한국에서의 두 차례 친선전이 먼저 취소됐고, 싱가포르에서의 친선전 역시 취소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올 여름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결국 로마는 7월 26일 싱가포르에서 토트넘홋스퍼와 '싱가포르 페스티벌 오브 풋볼' 친선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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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AS로마가 올 여름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준비한 아시아 투어 계획을 전면 폐기했다. 한국에서의 두 차례 친선전이 먼저 취소됐고, 싱가포르에서의 친선전 역시 취소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올 여름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훈련과 더불어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먼저 한국에서의 일정이 취소됐다. 로마는 7월 29일과 8월 1일, 각각 울버햄턴원더러스,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사가 약속된 자금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이 취소됐다.


파울로 디발라(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는 황급히 다른 대안을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로마는 7월 26일 싱가포르에서 토트넘홋스퍼와 '싱가포르 페스티벌 오브 풋볼' 친선전을 취소했다.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해당 일정의 취소는 무리뉴 감독의 결정이다. 금전적 이익을 위한 한 차례의 장거리 친선전 보다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이익이라는 판단이다. 


해당 경기는 싱가포르에서 '무리뉴 더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미 경기 입장권과 오픈 트레이닝 입장권까지 팔린 상황이었지먼 무리뉴 감독의 결단을 막을 수 없었다. 싱가포르의 주최측은 경기 및 오픈 트레이닝 입장권 구매자에 대해 환불을 결정했고,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대체팀으로 섭외했다.


한편 로마는 취소된 아시아 투어 일정 대신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베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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