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두다 회담 계기로 한·폴 기업간 원전분야 6건 MOU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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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폴란드 기업간에 총 6건의 원전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과 폴란드 양국 관계가 기존 교역 투자 중심에서 방산,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폴란드 원전 사업은 지난해 10월 양국 사업자간 MOU, 정부 간 MOU를 체결한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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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심 MOU에 정부 지원까지 "경쟁력 증대될 것"
폴란드 원전 산업 성공 안착… "기업간 협력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폴란드 기업간에 총 6건의 원전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민간을 중심으로 성사된 MOU로 정부는 한-폴란드 원전 사업 협력 여건을 구축해 별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14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산 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이 폴란드 기업들과 6건의 원전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10MW급 이하 전력을 생산하는 초소형 원자로인 초소형 모듈원전(MMR) 도입 개발과 관련해 MOU를 체결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원전 건설과 관련한 2건의 MOU, 대우건설은 토목분야 신규원전 건설 협력 MOU를 맺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도 폴란드 국립원자력연구센터와 '원자력 에너지 분야 인력교류 및 양성, 공동연구 협력', BHI는 퐁트누프 원전사업 원자력 기기 공급 MOU를 각각 체결한다. 해당 MOU에 대한 사업규모나 기간 등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원전분야 MOU를 계기로 한국의 원전 산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정부는 출범과 함께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세운 상태로 윤 대통령이 방문한 폴란드만 하더라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에 이어 우리나라가 다음으로 원전 수출을 할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힌다.
폴란드는 지난 2021년 '2040 에너지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형을 결정한 다음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만 40조원에 달한다. 이중 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는 민영 발전사인 제팍(ZE PAK)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가압경수로(APR1400) 2~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이를 위한 협력의향서(LOI)도 체결됐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과 폴란드 양국 관계가 기존 교역 투자 중심에서 방산,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폴란드 원전 사업은 지난해 10월 양국 사업자간 MOU, 정부 간 MOU를 체결한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원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데 공감하고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르샤바=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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