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 누적생산 100만대…4년만

오규민 2023. 7. 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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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공장이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후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53만2450대의 셀토스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의 100만대 생산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다양한 마케팅과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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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53만대 가장 많아

기아 인도 공장이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관련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주정부 관계자 및 기아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후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53만2450대의 셀토스다. 쏘넷(33만2450대), 카렌스(12만516대), 카니발(1만4584대)이 뒤를 이었다. 100만번째로 생산된 차량 역시 셀토스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오른쪽 5번째),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장관(오른쪽 6번째),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오른쪽 7번째)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들이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이 공장은 약 216만㎡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을 갖췄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35만대 규모다.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한 기술들을 이 공장에 접목했다.

한편 이날 기아 인도법인의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인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6.7%다. 이를 위해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215개 도시에 위차한 약 300개 판매점 수를 향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의 100만대 생산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다양한 마케팅과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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