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동갑내기 폴란드 영부인에 "한·폴 관계 끈끈해지길"

이기민 2023. 7.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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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초청 친교시간에서 "한국과 폴란드 관계가 하나로 엮인 리본처럼 더욱 끈끈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콘하우저-두다 여사와 함께 와지엔키 공원의 대표 건물인 수상궁전도 관람하고 방명록에 "아름다운 수상궁전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한국과 폴란드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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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프리다 칼로 전시·수상궁전 등 관람
콘하우저 두다 여사에 엑스포 관심·지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 초청 친교시간에서 "한국과 폴란드 관계가 하나로 엮인 리본처럼 더욱 끈끈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영빈관인 벨베데르궁에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과 폴란드 전통놀이인 뚜껑치기를 즐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여사는 작년과 올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콘하우저-두다 여사와 만났으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과의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재회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동갑내기인 김 여사와 콘하우저-두다 여사는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열린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전시를 둘러봤다.

김 여사는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한 리본 체험을 하면서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가 하나로 엮인 이 리본처럼 더욱 끈끈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김 여사는 콘하우저-두다 여사와 함께 와지엔키 공원의 대표 건물인 수상궁전도 관람하고 방명록에 "아름다운 수상궁전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한국과 폴란드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영빈관인 벨베데르 궁에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과도 만났다. 김 여사는 다음 달 한국 새만금에서 개최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는 폴란드 대원들을 격려하며 양국 간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기원했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여러분들이 꿈을 펼치며 계속 도전해나가기 바란다"면서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그려라)"이라고 응원했다. 김 여사가 말한 'Draw your dream'은 25회 세계젬버리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이어 각국의 게임, 음악, 음식 등을 교류하는 세계잼버리 전통에 따라 김 여사와 콘하우저-두다 여사는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폴란드 전통놀이인 뚜껑치기를 즐겼다.

양국 정상 배우자들은 벨베데르 궁의 폼페이 홀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콘하우저-두다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바르샤바 대부분이 폐허가 되었지만, 벨베데르 궁은 파괴되지 않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곳은 폴란드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쇼팽을 좋아하는 김 여사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쇼팽이 어린시절 공연했던 폼페이 홀에서 오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국 간 교류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자선활동, 한국 드라마, 가족, 반려동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특별한 일정을 마련해준 콘하우저-두다 여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전했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며 엑스포 키링을 건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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