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통계 조작 논란…유럽식으로 적용한다면? 달러인덱스 100선 붕괴…달러 투자자 '곤혹'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6월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마저도 크게 안정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어제 발표됐던 6월 소비자물가 3%를 유럽식 인플레 산출 방식에 적용할 경우, 이미 인플레 목표치 밑으로 떨어졌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은 달러인덱스가 작년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100선이 붕괴되면서 달러를 사뒀던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CPI에 이어 발표된 PPI, 생산자물가도 크게 안정된 것으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 美 6월 PPI 전년비 0.1%↑…5월 ‘0.9%’ 크게 하회 - 작년 6월 11%에 따른 기저효과 감안해도 안정 - PPI는 CPI의 선행…7월 CPI 2%대 진입하나? - 0.01%p 비밀 이어 ‘美 인플레 산출 방식’ 논란 - 6월 CPI, ‘1bp=0.01%p’만 더 내렸다면 2%대 - 6월 근원CPI 4.8%, 유럽식으로 산출시 2.3% - 6월 CPI 3%, 유럽식으로 산출시 목표치 2% 하회
Q. 궁금한 것은…미국식 인플레 산출 방식과 유럽식 인플레 산출 방식이 어떻게 다르길래,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거죠? - 인플레 산출 방식, 구성항목과 가중치 달라 - ’유럽식 vs. 미국식’ 차이, ‘OER’ 포함 여부 - OER(Owner’s Equivalent Rent) - 귀속임대료로 내지 않는 자가 임대료 - 상상 속 임대료, 미국은 포함·유럽은 제외 - 집값 불안할 때, 미국식과 유럽식 간 격차
Q. 6월 인플레 지표가 발표된 이후 월가에서는… “연준과 파월 의장이 ‘샤워실의 바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전형적인 ‘샤워실의 바보’ 모습 - 샤워실의 바보, 통화론자 밀턴 프리드먼 주장 - 자의성 배제, ‘monetary rule’ 근거 통화 정책 - 월가의 함성 “헬리콥터 벤, 다시 나서야 할 때” - 헬리콥터 벤, 대공황 전문가인 ‘버냉키’ 前 의장 - 버냉키, 이례적으로 연준과 파월 의장 비판 ’주목’ - 인플레 초기 진단 실패와 볼커식 대응 방안 비판 - 파월과 연준 향해 “바보야! 문제는 경기야” 볼멘소리
Q. 미국의 6월 인플레 지표가 크게 안정됨에 따라 연준뿐만 아니라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 美 6월 인플레 결과 발표 이후, 월가 점도표 달라져 - 6월 연준 점도표, 올해 안에 ‘2차례 금리 인상’ 시사 - Wall Street 점도표, 7월 FOMC 인상 이후 동결 - 오히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고개 들어 주목 - 달러인덱스, 1년 3개월 만에 100선 재붕괴 - 100선 붕괴, ‘달러 임페리얼 서클’ 논쟁 재점화 - 크루그먼 “달러 이외 대안 없다…반대론 고개 - ‘127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 어디까지 하락?
Q. 방금 달러 임페리얼 서클을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美 6월 CPI 발표 이후, 달러 가치가 흔들리는 것은 뉴욕 연은의 ‘달러 임페리얼 서클’ 보고서의 역풍이라는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 뉴욕 연은, 3월 초 ‘Dollar’s Imperial Circle’ - 연준, 인플레 안정 위해 긴축→달러 강세 - 세계 제조업과 교역 감소 - 신흥국 위기→美 블랙홀 - 美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국제통화체제 강화 - 달러 임페리얼 서클 시대, 킹달러 시대 재도래 - 3월 달러인덱스, 100 붕괴 우려→105대 재상승 - 1300원 내외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재진입? - 美 6월 CPI 안정, 달러 임페리얼 서클 형성 의문
Q. 달러 임페리얼 서클이 형성되기보다는, 오히려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까? - 금융위기 이후 non system, 달러 체제 약화 - 각국, 자국의 독립성 확보 위해 탈달러화 노력 - 자국통화 결제망, SWIFT→CIPS와 SPFS - 금융위기 이후 non system, 달러 체제 약화 - 바이든, SWIFT에서 배제 ‘러시아 고립화’ 추진 - 푸틴, 루블화 결제망 ‘SPFS’ 통해 루블화 방어 - 위안화 결제 비중, 美의 견제 속에 꾸준히 증가 - ‘달러 중심 체제, 또 한차례 위기 맞을 것’이란 시각
Q. 중요한 것은…2차 대전 이후 유일한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화가 흔들린다면 어떤 것이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달러화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통화는 없어 - 탈달러화 움직임 속 세계단일통화 논의 진전 - 달러라이제이션·글로벌 유로·테라도 어려워 - 세계 각국 90%, 디지털 통화 도입 검토 - 디지털 통화 국제표준화 검토, 세계단일통화? - 글로벌 시뇨리지 포기 문제로 ‘美의 입장’ 중요 - 美, 탈달러화 움직임 감안…‘디리스킹’ 추진해야 - 킹달러와 갓달러는 디커플링 시각, 벗어날 필요
Q. 달러 가치가 흔들림에 따라 달러 투자자들이 당혹스러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엇갈린 전망’ -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시, 1500원대로 상승할 것 - 연준의 피봇, 1300원 붕괴 후 1100원대 진입? - 올해 달러 가치, 작년과 반대 상황 닥칠 가능성 - 머큐리, 올해 美 성장률 1% 내외로 ‘디플레갭’ - 마스, 7월 FOMC 한 차례 더 올린 후 금리 인하? -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엇갈린 전망’ - 외국자금 유입+자본 리플럭스+무역적자 개선? - 연내 1100원대 진입 여부, 외환시장 ‘최대 관심’ - 보수적 외화 운용, ‘수출은 낮게·수입은 높게’ 설정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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