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한투證 목표가↑[오늘, 이 종목]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이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1분기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을 1분기 대비 5%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408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예상치는 물류가 1분기 대비 1% 증가한 1700억원, 유통은 6% 늘어난 1410억원이다. 해운은 8% 감소한 97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평균 달러당 원화가격이 전 분기보다 3% 상승한 데 따라 유통 부문의 반조립 제품(CKD)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면서도 “완성차해상운송(PCC)의 경우 항만 적체가 재차 심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증가했는데 운임은 대부분 고정계약이어서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 시황의 변동성이 크고 경기가 둔화하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이익이 꾸준하다”며 “PCC 운임 상승에서 알 수 있듯 자동차 물류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반면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설비투자(CAPEX) 비용은 매년 원래 계획보다 적게 쓰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순차입금은 4년 연속 축소돼 올해 201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운송업종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장기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며 “수익성이 가장 안정적이고 4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으로 투자할 신사업 모멘텀도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사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중고차 매매와 원자재 매매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전일 대비 0.67% 상승한 19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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