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크래프톤, 신작 모멘텀 기대 어려워…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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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면서 전 분기 대비 2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블버짓의 출시 전까지는 신작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규모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이 늘고는 있지만, 투자가 실적 기여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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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면서 전 분기 대비 2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매출은 무료 전환 이후 트래픽 증가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나 모바일 매출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감소세로 같은 기간 7.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BGMI는 5월 인도에서 서비스가 재개됐으나 매출은 소극적 프로모션으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대폭 축소됐던 마케팅 비용과 일회성 비용 감소가 정상화되며 전 분기 대비 5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7월 6일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6개국에 출시했으나 초기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 종의 소규모 신작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지만,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블버짓의 출시 전까지는 신작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규모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이 늘고는 있지만, 투자가 실적 기여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소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 6월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을 투자하고 이달에는 미국 독립 게임 스튜디오 가든스에 405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외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내년 말까지 대작 출시 일정이 없는 만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보유 현금으로 공격적은 인수합병(M&A)을 진행하거나 퍼블리싱 라인업을 늘리는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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