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FunFun 골프]‘깊은 러프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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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입니다.
러프의 길이도 상상 초월입니다.
투어 선수들은 공을 똑바로 보내기 때문에 깊은 러프에서 자주 샷을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은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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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인’ 가파른 스윙, 그립 견고하게
블라인드 홀 레이업, 강한 스윙 탈출 먼저
여름입니다. 라운드를 하기엔 힘든 계절입니다. 너무 덥고요. 비도 많이 오면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쉽지 않습니다. 필드는 젖어 있고요. 폭염으로 땀은 줄줄 흐릅니다. 문제는 여름철엔 풀이 빨리 자라게 되는데요. 러프의 길이도 상상 초월입니다. 투어 선수들은 공을 똑바로 보내기 때문에 깊은 러프에서 자주 샷을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은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번엔 깊은 러프에서 플레이를 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풀의 길이를 체크하고요. 공이 놓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충분히 꺼낼 수 있다고 판단되고, 그린이 보인다면 홀을 향해 공략하면 됩니다. 러프에서는 잔디의 저항을 강하게 받는데요. 헤드가 잔디에 감기게 돼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잔디의 영향을 최대한 적게 받기 위한 셋업과 스윙이 필요한데요. 먼저 평소보다 한 클럽을 길게 잡고요. 왼발과 헤드를 약간 오픈을 시킵니다. 의도적으로 아웃-인 스윙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인데요. 가파른 스윙은 헤드가 잔디에 감기는 것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웃-인 스윙 때는 공이 오른쪽으로 갈 수가 있는데요. 그립은 견고하게 잡고요, 강한 스윙으로 홀을 노리면 됩니다.
공이 너무 깊은 러프에 빠져있고, 그린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 홀이라면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하는 것이 현명한데요. 자존심을 굽히고 다음 샷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적인 샷을 하다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깊은 러프에선 로프트각이 높고, 짧은 클럽으로 공을 꺼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레이업을 하다고 해서 공을 가볍게 때려서는 러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클럽을 강하게 휘둘러 한 번에 러프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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