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8% 농촌관광 선호…"인프라 확충·바가지 요금 근절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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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농촌의 경제활력 제고 및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농촌관광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다만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불만이 있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상인들과 지자체의 개선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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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농촌의 경제활력 제고 및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 급증과 지역축제 고물가 논란으로 농촌 및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우려가 있어 농촌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내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농촌관광(농촌진흥청)은 농촌지역에서 주민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 및 농촌의 자연과 환경, 역사와 문화, 농업이나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농촌체험, 숙박, 맛집 방문 등)를 말한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촌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는 68.0%로 과반이 넘었다.
농촌관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연풍경 감상’(4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이색체험・즐길거리’(30.6%), ‘맛있는 음식’(10.6%) 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농촌관광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32.0%)은 ‘관광 인프라 부족’(27.0%), ‘불편한 교통 접근성’(18.1%), ‘바가지요금 등 높은 물가’(17.7%) 등을 지적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농촌관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물가수준’이 높다는 의견이 60.8%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동남아 등 물가가 저렴한 지역으로의 여행이 활발해지고,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관광지 물가에 대한 체감도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시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36.1%로 편리(20.0%)보다 다소 높았고 지역상인들이 친절하다는 의견이 35.8%로 불친절(1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촌관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자연경관 등 볼거리’(80.1%)이며 이어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시설’(78.9%), ‘지역 물가 및 관광요금’(78.8%) 순이었다. 특히 ‘지역 물가 및 관광요금’의 경우,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37.3%로 5개 고려요인 중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 18세 이상) 응답자의 83.2%와 30대 응답자의 86.6%가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시설’을, 40대 응답자 84.4%와 50대 응답자 81.4%는 ‘지역 물가 및 관광요금’을, 60대 이상 응답자의 79.7%는 ‘자연경관 등 볼거리’를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관광 활성화 위해 시설 인프라 확충, 바가지요금 근절해야
응답자들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로 ‘숙박‧식당‧교통‧주차 등 시설 인프라가 확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3.1%로 가장 많았고, ‘관광지 바가지요금을 근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37.1%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농촌관광에 대한 정보안내 등 홍보 강화’(9.9%)와 ‘지역축제, 이색체험 등 관광 콘텐츠 확대’(7.8%)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농촌관광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다만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불만이 있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상인들과 지자체의 개선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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