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버디만 9개…"코스레코드 타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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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우승 진군이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리드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안병훈이 바로 2015년 DP월드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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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2위, 매킬로이 3위, 이경훈 5위
김주형 7위, 셰플러 26위, 김성현 46위
안병훈의 우승 진군이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리드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2위(7언더파 63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마스 디트리(벨기에)가 공동 3위(6언더파 64타)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첫 홀인 10번 홀(파5) 버디와 13~16번 홀 4연속 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2~3번 홀 연속 버디와 5,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최대 355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퍼팅 수 23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안병훈은 2타 차 선두로 올라서며 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너무 좋았다"면서 "유럽에서 뛸 당시 링크스 코스에서 자주 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환호했다.
안병훈이 바로 2015년 DP월드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유명하다. 2016/2017시즌부터 PGA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2019/2020시즌까지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20/2021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15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돼 시드를 잃었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 랭킹 포인트 13위에 올라 올해 정규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26개 대회에 나서 두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오프’가 될 정도로 부진한 시점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반갑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2개)를 잡아냈다.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앞두고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이경훈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냈다. 공동 5위(5언더파 65타)다. 김주형 공동 7위(4언더파 66타), 리키 파울러와 샘 번스(이상 미국)가 공동 15위(3언더파 67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6위(2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김성현 공동 46위(1언더파 69타), 임성재와 김비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공동 74위(이븐파 70타)다. 김영수 공동 151위(5오버파 75타), 서요섭은 154위(6오버파 76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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