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나 잡지!" 뮌헨 레전드, 케인 노리는 구단 비판→"돈도 덜 들었을 것"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뮌헨의 해리 케인 영입 작업에 대해 비판했다.
뮌헨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 작업에 집중 중이다. 자유 계약으로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를 영입해 중원과 풀백을 보강했으며, 김민재 영입도 임박해 센터백 포지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뮌헨이 찾는 다음 타깃은 최전방 공격수다. 기존에 빅터 오시멘(나폴리),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도 영입 명단에 올랐지만, 현재는 케인 영입을 위해 집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최초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제안했으며, 토트넘의 계속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2차 제안인 8000만 유로(약 1136억원) 수준의 이적료에 이어 3차 제안까지 준비 중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케인의 개인 협상에 형제와 아버지, 토마스 투헬 감독, 마르코 네페 뮌헨 단장이 동석했다. 내 생각에 9월 1일 안에 케인은 뮌헨과 계약할 것"이라며 토트넘의 거절에도 영입을 낙관하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이 꾸준히 거절 의사를 표하고 있고, 최근에는 케인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만약 영입에 성공하더라도 토트넘이 원한다고 알려진 1억 파운드(약 1662억원)에 버금가는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뮌헨이 이러한 영입 작업을 펼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3일(한국시간) "마테우스는 케인 이적에 대해 팀을 괴롭혔다"라고 보도했다.
아벤트차이퉁은 "뮌헨과 마테우스 사이는 조용하지 않다. 이번에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한 이적 협상이 출발점이었다. 마테우스는 이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으며, 뮌헨의 방향성에 대한 작은 의문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이 더 저렴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케인에게 요구되는 높은 이적료에 대해 비판적이다"라고 케인 영입에 대한 그의 생각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케인에 대해 "그는 얼음처럼 차가운 마무리를 가진 득점 기계다. 하지만 거의 30세에 육박하는 선수에게 1억 유로(약 1420억원)가 적절한 가격표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기자 있다"라며 케인 이적료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오히려 케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레반도프스키를 잡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레반도프스키에게 3년 연장 계약과 임금 인상이 주어졌다면, 우리가 불행한 한 해와 지금 케인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금액보다 저럼했을 것"이라며 레반도프스키를 잡지 못했던 구단의 선택을 비판했다.
다만 마테우스의 주장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바로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에 남지 않고 바르셀로나 이적을 적극적으로 원했다는 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1년 남겨뒀던 지난 2021/22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이적을 요청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에는 "여기에서의 경력은 끝났다. 오늘이 이곳에서의 내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하며 잔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렇기에 뮌헨이 연장 계약을 요구했더라도 계약이 성사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뮌헨도 당시 레반도프스키를 판매 불가 자원이라고 선언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꾸준히 이적을 요구하며 결국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마테우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더욱 인상된 제안으로 토트넘을 설득할 예정이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에 대한 3차 오퍼를 준비 중이라고 최고 권위 축구지 '키커'가 13일 보도했다.
'키커'는 "뮌헨 구단은 아직 케인을 데려오기엔 먼 길이 남았다고 생각하나 그가 독일로 오겠다는 마음은 확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뮌헨 구단은 조만간 3차 오퍼를 건넬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뮌헨의 3차 제안과 케인의 긍정 신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협상을 진전시킬지는 미지수다.
구단 레전드의 비판에도 뮌헨이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남은 이적시장 동안 더욱 힘쓸 예정인 가운데, 뮌헨이 케인 영입으로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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