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내길 기다렸나… 노조, 5년 만에 대규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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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5년 만에 파업을 단행한 배경엔 현대차의 역대급 실적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이 4만4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단일 노조다.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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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5년 만에 파업을 단행한 배경엔 현대차의 역대급 실적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전날 개최한 총파업 대회에서 연대파업에 동참한 대부분 사업장은 호응이 미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달랐다. 오전·오후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동안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이 4만4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단일 노조다. 업계에선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가 약 2000대의 생산 차질과 53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자동차 208만146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0조1161억원, 영업이익 3조7458억원으로 올 1분기에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월 18만49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휴직기간에도 상여금 정상 지급, 만 60세인 정년을 만 64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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