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농심 신동원 회장 “2030년까지 美 시장서 연매출 15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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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이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을 15억 달러(약 1조 9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농심의 미래는 해외 시장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2030년 라면 시장 1위에 올라서고,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농심이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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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이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을 15억 달러(약 1조 9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농심의 미래는 해외 시장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2030년 라면 시장 1위에 올라서고,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농심이 13일 밝혔다. 농심이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4억 9000만 달러다. 7년 안에 지금보다 3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농심은 이르면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미국 제2공장은 지난해 완공했다.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70% 향상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오른 16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보다 604.1% 뛰었다.
미국 시장에서 농심은 ‘프리미엄’ 이미지로 일본 라면과 경쟁하고 있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고, 이듬해 뉴욕타임즈가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 라면’으로 선정하면서 미국 내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농심의 2021년 미국 시장 점유율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은 2위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찰스 다윈의 “살아남는 종(種)은 가장 강한 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조직문화 개편과 디지털 전환(DT)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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