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야심작 ‘아이오닉5 N’… 고성능 전기차 시장 삼킬까

이용상 2023. 7. 1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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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5 N은 전·후륜을 합산해 최고 출력 478㎾(650마력), 최대 토크 78.5㎏f·m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 차를 계기로 N 브랜드를 '고성능 브랜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이 주도하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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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굿우드 페스티벌서 최초 공개
제로백 3.4초, 국내 차 중 가장 빨라
초급속 충전땐 18분 만 70% 채워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상무)이 12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의 중장기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신호탄이다.

아이오닉5 N은 전·후륜을 합산해 최고 출력 478㎾(650마력), 최대 토크 78.5㎏f·m의 성능을 갖췄다. 84㎾h의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 3.4초를 구현했다. 한국에서 출시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제로백이다.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등을 주행모드에 포함했다. 400V와 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고(차의 높이)를 기존보다 20㎜ 낮춰 날렵한 형태로 변신했다. 레이싱카처럼 몸을 지지해 주는 버킷 시트에 통풍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 차를 계기로 N 브랜드를 ‘고성능 브랜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이 주도하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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