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승부예측 올킬, 결과로 보여준 선수들 대견해”

윤민섭 2023. 7. 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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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시즌 초보다 눈에 띄게 발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OK 저축은행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로 이겼다.

OK 저축은행은 지난 5주 차에 KT와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했지만 최 감독은 그 경기에서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날 OK 저축은행은 2세트 막판 한타에서 포커싱이 갈려서 허무하게 에이스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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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시즌 초보다 눈에 띄게 발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OK 저축은행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로 이겼다. 3승8패(-11)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꽉 쥐고 있는 광동 프릭스(4승7패 -5, 6위)를 바짝 추격했다.

양 팀은 서로를 연패 탈출의 제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최 감독은 “오늘 지면 사실상 플레이오프와 멀어지는 셈이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1승, 1승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지켜내서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문가 승부예측을 보니 모든 사람이 우리의 패배를 예측했더라. KT 롤스터전 경기력을 보면서 우리가 (광동을) 이길 만하다고 생각했기에 의아했다”며 “결과로 보여준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분석데스크 소속 4인은 이날 경기에서 전부 광동의 승리를 예상한 바 있다.

OK 저축은행은 지난 5주 차에 KT와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했지만 최 감독은 그 경기에서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봤다. 그는 “LoL은 상대적인 게임”이라면서 “KT전에서는 우리가 운영도, 한타도 못한 것처럼 보이셨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KT와 붙는 게 아니었다. 무조건 이길 거로 생각했다”고 첨언했다.

다만 선수들이 게임 도중 조급해지는 점은 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최 감독은 “(패배한) 2세트도 정말 편안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오브젝트 앞에서 콜도 플레이도 급해졌다”면서 “한타를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OK 저축은행은 2세트 막판 한타에서 포커싱이 갈려서 허무하게 에이스를 당했다.

이날 2세트에서 조커 픽으로 칼리스타를 고른 것은 ‘카이사전 맞춤 픽’이었다고도 밝혔다. 최 감독은 “위쪽에서 너무 ‘맛있는’ 픽들을 먹어놔서 아래쪽에서는 받쳐주는 픽이 필요했다. 칼리스타를 카이사 상대로 준비했다. 스크림 승률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모건’ 박루한은 최근 연습 과정이 좋아서 자신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 감독도 최근 팀의 스크림 승률이 시즌 초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시작 전과 시즌 초에는 하루에 1승을 할까 말까 했다. 요즘에는 5대5, 4대6 정도까지 승률이 나온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최 감독은 “한화생명과 젠지 상대로는 연습 경기에서도, 대회에서 거의 지기만 했다. 상성 관계에 있는 팀들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부딪쳐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상성 관계를 넘어보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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