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2’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신간]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7. 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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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애 소설가 베르베르의 신작 2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각 1만6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1만8800원
전 세계 35개 언어 출간. 누적 3000만부 판매. 한국어판 누적 3000쇄 돌파.

프랑스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세운 기록들이다. 올해는 국내 베르베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해다. 그가 장편 소설 ‘개미’로 한국 독자를 만난 지 30년째 되는 해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이라도 하듯 최근 그의 장편 소설 ‘꿀벌의 예언’ 그리고 자전적 에세이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가 국내에 잇달아 출간됐다.

‘꿀벌의 예언’은 꿀벌이 사라진 뒤 멸종될 위기에 처한 30년 뒤 인류의 모습을 그린다. 2053년 전 세계 인구수는 150억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황. 여기에 꿀벌이 사라지면서 야기된 식량 부족 현상으로 곳곳에서 폭동이 벌어진다. 인간들은 식량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동원해 세계 대전을 벌인다.

소설은 멸종을 막기 위해 인류를 구할 방법이 적힌 고대의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아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르네와 그 일행의 얘기를 그린다. ‘현재는 미래를 보다 낫게 바꿀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전적 에세이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믿기지 않는 상상력으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온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책이다.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를 만든 지난날의 내밀한 기록이자 이른바 ‘베르베르 월드’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사소한 경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스스로 세운 엄격한 규칙에 따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나가는 ‘성실한 천재’ 베르베르가 직접 독자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8호 (2023.07.19~2023.07.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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