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송혜교·김소연→이병헌까지 "내 자식들 다 잘 돼" (살아있네)

오승현 기자 2023. 7.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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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주역 '미달이' 김성은이 '의찬이' 김성민의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한 tvN STORY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순풍산부인과' 선우용여, 김성은, 김애경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선우용여에게 "'순풍산부인과' 딸들이던 김소연과 송혜교가 요즘 잘 됐다. 그 당시에도 이들은 잘 될 거라고 느꼈냐"고 질문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순풍산부인과' 연기 원동력이 갱년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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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순풍산부인과' 주역 '미달이' 김성은이 '의찬이' 김성민의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한 tvN STORY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순풍산부인과' 선우용여, 김성은, 김애경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선우용여에게 "'순풍산부인과' 딸들이던 김소연과 송혜교가 요즘 잘 됐다. 그 당시에도 이들은 잘 될 거라고 느꼈냐"고 질문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같이 하다보면 '저건 뜨겠다, 아니겠다' 느낌이 조금 온다. 이상하게도 제 딸을 한 연기자들이 다 잘 됐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드라마 '해뜰 날'에서는 아들이 이병헌이었다"며 남달랐던 극 중 자신의 자식 역을 했던 배우를 언급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순풍산부인과' 연기 원동력이 갱년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전에는 남편에게 소리도 못냈다. 밥 달라고 하면 가져다주고 했다"며 "그런데 '순풍산부인과' 하면서 소리 좀 질러보자고 생각하게 됐다. 녹화를 새벽에 하고 가도 밥 차려달라고 하던데 그때 '내가 밥이냐. 당신이 차리면 안 돼?'라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밝혔다.

김애경은 "과거에 놀랐다. 지고지순하더라. 화낼 법도 한데 화를 안 냈었다"고 갱년기 전 선우용여가 남편을 대하던 태도를 언급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전에는 남편이 뭐라고 하면 눈물이 돌아서 대꾸도 못했다. 시트콤 이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막 나가니까 내가 신나더라. 지금은 남자가 돼 버렸다"며 근황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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