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성명 "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도발 삼가야"

전진영 2023. 7.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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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 대표들은 1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서에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이 계속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불안정화를 초래하는 활동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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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 대표들은 1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서에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이 계속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불안정화를 초래하는 활동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발사는 국제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추가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다른 도발적인 행동도 삼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다른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모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외교장관들은 안보리를 향해 "신속하고 강력하며 결속된 대응을 요구한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이며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빈도는 일부 회원국의 방해로 유엔 안보리가 이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것과 맞물려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꼬집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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