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장맛비 불어났을 때 조심해야할 질환 3

오상훈 기자 2023. 7.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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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에 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여름에 폭우까지 발생하면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 눈병 등 안과감염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미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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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 등 수도권에 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광명과 서울 동작구는 시간당 40mm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도로가 잠길 정도의 폭우는 질환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오염된 물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파상풍

무릎까지 차오른 빗물과 빗물에 뒤섞인 각종 오염물질은 접촉성 피부염과 파상풍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만일 침수지역에서 작업해야 한다면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작업 중 오염된 상처가 생기거나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 필요할 경우, 파상풍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파상풍 백신은 접종 후 10년이 지났다면 다시 Td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을 1회를 접종해야 한다. 그 이후 매년 10년마다 Td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방심하면 결막염, 아폴로 눈병

덥고 습하면 각종 바이러스와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여름에 폭우까지 발생하면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 눈병 등 안과감염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각종 안과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무의식중에 눈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은 항상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자주 씻는 게 좋다. 주변에 눈병 환자가 있다면 수건, 베개, 안약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미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재료 오염이 유발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폭우가 쏟아져 하천 범람, 침수가 발생하면 물과 음식재료가 오염되기 쉽다. 이로 인해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6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먹고 사용하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음식 조리·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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