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외부 후보 27명 지원·추천…명단 공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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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외부에서만 27명이 지원·추천됐다.
KT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27명의 후보가 지원 및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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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외부에서만 27명이 지원·추천됐다.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논란도 일고 있다.
KT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27명의 후보가 지원 및 추천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개 모집에 20명,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 추천 1명, 외부 전문 기관 추천 6명이다.
다만 어떤 인물이 지원 또는 추천됐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후보 명단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번 차기 대표이사 공모 때 지원했던 인사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내 후보를 포함하면 경합을 벌인 후보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상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들을 포함해 본격적 심사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는다.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현재 구성된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 주 최종 1인을 확정한다. 확정된 후보는 8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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