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냠냠’…생후 6일차 ‘웃상’ 쌍둥이 판다 [포착]

조민영 2023. 7. 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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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근황이 13일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에버랜드 공식 SNS는 쌍둥이 판다의 엄마인 아이바오의 생일이기도 한 이날 '탄생 6일차 쌍둥이 판다 공주님 첫 근황'을 공개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생후 100일 즈음 에버랜드가 후보군을 정해 SNS 투표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중국을 통해 동명의 판다가 있는지 확인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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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생후 6일차 쌍둥이 판다의 모습. 마치 웃는 듯한 입모습이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근황이 13일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에버랜드 공식 SNS는 쌍둥이 판다의 엄마인 아이바오의 생일이기도 한 이날 ‘탄생 6일차 쌍둥이 판다 공주님 첫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생후 6일차 쌍둥이 판다의 모습. 마치 웃는 듯한 입모습이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쳐


이날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쌍둥이는 보송보송한 흰 털이 돋아나고 볼에도 살짝 살이 붙은 모습이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미소를 띈 듯한 입모양이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는 “산모 아이바오도 따뜻한 보살핌 속에 잘 회복 중이고 아기들도 아이바오와 할부지들 도움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 유지하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소문난 웃상 아기 판다들❤”이라고 자랑했다.

13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생후 6일차 쌍둥이 판다의 모습. 사육사의 손에서 초유를 먹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쳐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초유를 먹는 판다들의 모습도 담겼다. 사육사가 가만히 안아 쥔 새끼 판다들은 얼굴보다 훨씬 큰 젖병을 열심히 빠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

13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생후 6일차 쌍둥이 판다의 모습. 사육사의 손에서 초유를 먹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쳐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께부터 검은 털이 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약 한 달 후에는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며 판다다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산모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쌍둥이 아기 판다를 돌보고 있는 사육사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인공 포육은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를 인큐베이터로 옮겨와 젖병으로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생후 100일 즈음 에버랜드가 후보군을 정해 SNS 투표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중국을 통해 동명의 판다가 있는지 확인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도 생후 100일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될 당시 이름도 함께 공개됐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각각 180g과 140g 무게로 태어났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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