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벌써 세 번째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오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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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현지 시각 기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곡 'Vampir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데뷔 앨범의 수록곡 'drivers license'와 'good 4 u'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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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파 기자]
▲ 신곡 'vampire'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올리비아 로드리고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각 기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곡 'Vampir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13주 동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지배하고 있던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Last Night'의 독주도 막을 내렸다. 성공한 데뷔 작품에 비해 두 번째 작품이 부진한다는 '소포모어 징크스'는 완전히 비껴갔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데뷔 앨범의 수록곡 'drivers license'와 'good 4 u' 이후 세 번째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초로 정규 1,2집의 리드 싱글을 모두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아티스트이자, 3개의 싱글을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것)시킨 최연소 아티스트의 기록을 세웠다. 2003년생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00년 이후 출생한 아티스트 중 두 번 이상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유일한 아티스트에 오르는 기록 역시 달성했다.
▲ 지난 6월 30일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vampire'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신곡 'Vampire'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첫 정규 앨범의 성공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신곡으로, 음악적 파트너인 프로듀서 댄 니그로와 함께 만들었다. 자신의 사랑과 유명세를 이용한 옛 애인을 '뱀파이어'에 비유한 솔직한 가사,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 그리고 극적인 곡의 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피치포크 매거진은 이 곡을 '베스트 뉴 뮤직'에 선정하면서 한 여성의 성장을 그린 노랫말에 주목했다.
아역 배우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명실상부 Z세대를 대표하는 팝스타다. 특히 2021년은 단연 로드리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별의 슬픔과 분노를 10대의 언어에 담아 노래한 로드리고의 문법은 Z세대의 압도적인 공감을 끌어냈고,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다. 18억 회 이상의 청취 횟수를 기록한 'driver's license'는 2021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로 기록되었다. 이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포함해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곡 'Vampire'를 통해 신기록을 세운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는 9월 8일, 두 번째 정규 앨범 < GUTS >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번 앨범을 두고 "성장통, 그리고 삶의 현시점에서 자신을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던 바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자신의 현주소를 솔직한 언어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성장통을 겪어 낸 스무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두 번째 앨범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기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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