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공동체가 생명과 복음을 살리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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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를 맞으면서 선교적 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담 리 펠트만 미국 메트로 볼티모어 신학대 교수는 "예배 공동체 선교 등 세 가지를 보장하는 공동체라면 아무리 규모가 작더라도 마이크로 처치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사회에 가장 빨리 (교회가) 스며들 수 있는 방법은 지역 사회에서 일하는 것이다. 일하는 목회자는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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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를 맞으면서 선교적 교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규모가 큰 교회 공동체의 사회적 헌신보다 작은 교회 공동체(마이크로 처치)들의 이웃 섬김이 풀뿌리처럼 확산하는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기독교 연구기관인 ARCC(대표 윤은성 목사), 작은교회연구소(소장 이재학 목사) 등은 13일 서울 강남구 사랑빛교회(한규승 목사)에서 세미나를 열고 ‘마이크로 처치’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역할과 지향점을 모색했다.
아담 리 펠트만 미국 메트로 볼티모어 신학대 교수는 “예배 공동체 선교 등 세 가지를 보장하는 공동체라면 아무리 규모가 작더라도 마이크로 처치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사회에 가장 빨리 (교회가) 스며들 수 있는 방법은 지역 사회에서 일하는 것이다. 일하는 목회자는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하기 쉬운 소규모 개척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언도 나왔다. 펠트만 교수는 “현재 미국에선 ‘언더그라운드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마이크로 처치들이 연대하고 있다”며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신뢰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펠트만 교수의 강연에 이어 조성돈(실천신학대학원대) 전병철(아신대) 교수, 윤은성 대표, 이재학 소장이 토론에 나섰다. 전 교수는 “마이크로 처치가 추구하는 변화상은 교회가 풍부한 소그룹으로 채워지는 것에 핵심이 있다”며 “모임의 크기가 작을수록 공동체성은 강해지고 더 많은 연결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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