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활약' 조용호,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3주 진단…수술은 피했다

유준상 기자 2023. 7.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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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조용호가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키움전에 앞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다시 체크를 하니까 수술까지는 안 한다. 3주 정도가 필요하다"며 "어제 라인업을 보니까 진짜 '팀' 같았는데, 오랜만에 타격감이 올라오나 싶던 타이밍에 부상을 당했다"고 조용호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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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가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조용호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용호는 김성진의 초구를 때렸고, 파울 타구에 오른쪽 발을 맞았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조용호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코치와 트레이너가 상태를 체크했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 결국 배정대가 조용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진을 받은 조용호는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금이 가면서 3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KT는 13일 키움전에 앞서 신인 외야수 정준영을 1군으로 콜업했고, 외야수 조용호를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조용호는 올 시즌 36경기 97타수 24안타 타율 0.247 4타점을 기록 중이었고, 11일과 12일 키움을 상대로 연이틀 안타를 뽑아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팀도, 선수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부상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키움전에 앞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다시 체크를 하니까 수술까지는 안 한다. 3주 정도가 필요하다"며 "어제 라인업을 보니까 진짜 '팀' 같았는데, 오랜만에 타격감이 올라오나 싶던 타이밍에 부상을 당했다"고 조용호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시리즈 스윕에 도전하는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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