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관광재단·공사 협의회 창립회의 개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와 도내 5개 시·군(진주, 통영, 거제, 밀양, 남해) 산하 관광기관이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한데 뭉쳤다.
경상남도 관광재단(대표이사 황희곤)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성진), 밀양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치우), 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 4개 관광재단과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용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 2개 관광공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관광재단·공사 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관광재단·공사 협의회는 도내 관광기관 간의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경남의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협의회 창립회의에는 6개 기관별 대표자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의회 개요 설명, 업무협약 체결, 향후 운영방안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경남 대표 관광상품 개발 △공동·협력사업 발굴·추진 △경남 관광상품 공동 마케팅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관광 수용태세 개선 △경남 마이스(MICE) 산업 육성 협력 등을 위해 기관의 역량을 서로 결집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협의회가 경남대표 관광상품 개발, 공동·협력사업 추진 등을 위해 지역의 관광역량을 결집시켜 경남 관광산업 진흥을 이끌어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소통과 상호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매년 반기별로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관광분야 긴급현안 및 기관별 요청사항에 따라 수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향후 공동선언문 채택, 공동·협력사업 발굴 등 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집중호우 대비 재해취약지역 현장 점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3일 창녕 하천정비사업장 등 재해취약지 현장을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창녕 하천정비 사업장은 창녕 대합면과 신당면의 지방하천인 평지천 정비공사를 추진하는 곳이다.
홍수 등 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재해예방사업을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완공된다.
박 지사는 현장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뒤 집중호우 시 현장의 안전관리 미흡으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후 방문한 창원시 칠서 취수장에서는 이번 여름에는 녹조와 유충 등 소형생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정수장을 운영함으로써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취수장 에코로봇 및 조류제거선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함께 취‧정수장에 대한 시설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대통령실 방문해 도정 주요 현안 적극 건의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3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관들과 면담을 갖고 경남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이날 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신대호 서부지역본부장,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 등이 대통령실을 찾았다.
경남도가 대통령실에 지원 요청한 현안은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도정 현안들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가칭) 제정 △남해안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 특별법 제정 △경남 의료인력 확충 등 의과대학 정원 확대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한산대첩교 건설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관련 정부지원 건의 등이다.
최 부지사는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경남은 올해 예정된 대통령 주요 공약사항인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기술 고도화와 기업 지원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 지원과 글로벌 우주산업 대응 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건설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 제정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해양방류 이전부터 불안감이 커지며 도내에서도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져 어민, 소상공인들의 걱정도 커짐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방안 등 어업(수산업)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이외에 오는 9월 경남 산청군 금서면(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산청엑스포’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요청을 건의한 것을 비롯해 경남 의료인력 확충 및 의과대학 정원 확대,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13일 보건의료노조 파업 돌입 경상남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에서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 전국보건의료노조의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라 도에서는 6월29일 복지보건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한데 이어 노조의 파업 결정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7.6)하고 7월11일부터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에서는 △의료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 파악 및 현장 점검 △공공보건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유지 △시군, 도내 보건의료단체와 협력체계구축 등 도민의 의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지난 7월11일부터 12일까지는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의료공백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병원 측에 필수유지업무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했다.
이어 7월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에서 예정된 총파업을 개시함에 따라 지역 보건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상국립대병원(진주)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편 도는 현재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진료에 차질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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