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왜 손승연이?…SNS 악플 도배 “배신자”

권혜미 2023. 7.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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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뜬금없이 가수 손승연에게 불똥이 튀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소속 아티스트가 손승연이기 때문이다.

13일 현재 손승연 개인 SNS 계정에는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렸다. 전 대표를 향한 동정여론이 형성되면서 손승연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기 때문이다. 

실제 손승연은 지난 2017년 소속사 포츈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손승연은 포츈이 캐치팝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위탁 계약을 맺은 것이 자신과 합의 없이 진행된 내용이며, 계약 조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와 전속계약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손승연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기각했다. 손승연은 법원의 판결에도 소속사의 정산 문제를 지적하며 또 다시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포츈 또한 손승연을 상대로 2억원 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의 싸움은 손승연이 포츈에 손배해상 금액의 일부를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하면서 비로소 끝이 났다. 당시 프로듀서였던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로 소속사를 이적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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