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출장여비 반토막 규정이라니"…중기부 노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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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직원의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소속 공무원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즉각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13일 "중기부는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한다는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면서 "근거 없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강요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중기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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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직원의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소속 공무원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즉각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13일 "중기부는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한다는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면서 "근거 없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강요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중기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기부 전 직원은 쉴 새 없이 바쁜 2023년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시장과 부딪혀 왔고, 동행축제와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등을 포함한 자체 핵심 미션 수행을 위해 모두가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기부는 현장 밀착형 부처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소통이 필요하고, 실제로 그러길 주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상적인 여비 지급이 어려우니 출장을 자제하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정했으니 따르라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구성원의 동의와 이해가 없는 결정은 존중받을 수 없다"면서 "중기부 장·차관은 기관 운영의 방식으로 일방성과 수직성을 원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선택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관장은 최고 등급 객실과 좌석을 이용하며 여비 집행 기준의 상한선을 적용하는 상황에서 직원 여비를 제한한다는 게 과연 설득력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가이드라인의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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