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성봉, 사망 23일만 장례식 진행…"팬들 조문 받을 계획"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3. 7.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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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진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 장례식 이후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에 대해서 30일 이내로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례는 2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될 예정이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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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진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 장례식 이후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에 대해서 30일 이내로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앞서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 모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며, 빈소를 마련하는 대로 팬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장례는 2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될 예정이다. 사망 23일 만이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고인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3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 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으나,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상황이었다.

한편, 故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한국의 폴 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2014년 '느림보'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으나, 이후 거짓 암투병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그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최성봉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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