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도전 실패했던 골리니, 또 임대… 나폴리에서는 정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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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민재의 동료로 모두 뛰어 본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다시 한 번 임대길에 오른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마르초'에 따르면 아탈란타가 원소속팀인 골리니는 다가오는 2023-2024시즌 나폴리로 임대된다.
2021-2022시즌 토트넘홋스퍼로 임대됐다가 한 시즌 만에 복귀했다.
그런 가운데 나폴리로 임대를 간다는 건 아탈란타가 재계약을 원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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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 김민재의 동료로 모두 뛰어 본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다시 한 번 임대길에 오른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마르초'에 따르면 아탈란타가 원소속팀인 골리니는 다가오는 2023-2024시즌 나폴리로 임대된다. 한 시즌 임대에 완전이적 옵션 700만 유로가 포함된 계약이다.
골리니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청소년 대표부터 A대표까지 두루 거친 골키퍼다. 유소년 시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스카우트돼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이를 발판으로 프로가 된 뒤에도 이탈리아의 엘라스베로나, 잉글랜드의 애스턴빌라를 오가며 프로 생활을 했다.
2017년부터 임대 후 완전이적으로 아탈란타에 정착했는데 2021년부터 다시 떠돌이 생활이 시작됐다. 2021-2022시즌 토트넘홋스퍼로 임대됐다가 한 시즌 만에 복귀했다. 토트넘에서는 위고 요리스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백업에 머물렀다. 당시만 해도 건재했던 요리스는 올여름 기량이 감퇴하고 있다는 아쉬움과 더불어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새 주전감으로 또다른 이탈리아 대표급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2022-2023시즌 전반기는 피오렌티나, 후반기는 나폴리 소속이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아탈란타와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나폴리로 임대를 간다는 건 아탈란타가 재계약을 원한다는 뜻이다. 즉 나폴리에 보내더라도 자유계약으로 풀어주지 않고 이적료 700만 유로를 벌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대표로 데뷔할 정도의 기량을 일찌감치 인정 받았고, 프로 경력이 어느덧 9년이나 쌓였다. 하지만 한 시즌에 리그 30경기 이상 소화한 시즌이 1회에 불과할 정도로 파란만장했다. 아탈란타에 정착하나 싶을 때마다 경쟁자가 등장했고, 새로 가는 팀마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나폴리 역시 젊은 주전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있어 골리니가 쉽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긴 힘든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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