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24세이브인데…NPB 2군서 7점대 ERA '퇴출'
배중현 2023. 7. 13. 17:03
메이저리그(MLB) 통산 28세이브를 기록한 키오니 켈라(30)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켈라의 자유계약선수 공시 소식을 전하며 그가 이미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켈라는 지난 오프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이 영입한 핵심 필승조 자원이다. 2019년부터 NPB 통산 80세이브, 지난해 38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마무리 투수 스콧 맥커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 기대가 컸다.
MLB 경력은 탄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켈라의 통산(7년) 성적은 23승 13패 59홀드 24세이브.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야쿠르트 계약 발표 당시 일본 스포츠호치는 '최고 160㎞/h 직구가 무기'라며 켈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대와 결과는 달랐다. 연봉 100만 달러(13억원·추정)를 투자한 야쿠르트는 영입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맥커프를 대신할 새로운 수호신 후보로 입단 당시 기대를 모았지만, 이스턴리그(2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1군 등판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야쿠르트(32승 45패)는 NPB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스(45승 32패)에 13경기 뒤진 지구 5위.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일단 켈라의 퇴출을 결정했다.
야쿠르트는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오른손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 통산(8년) 41승 4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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