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베테랑 투수 원종현, 시즌 OUT…'골절' 임지열+'인대 손상' 신준우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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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키움 히어로즈가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각각 인대 손상, 골절 진단을 받은 신준우와 임지열도 전열에서 이탈한다.
김휘집의 공백을 메우고 있던 내야수 신준우는 12일 KT전에서 3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었고, 왼쪽 삼각인대 손상으로 회복까지 4~6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임지열과 신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임병욱과 이승원을 1군으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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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부상병동' 키움 히어로즈가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던 '베테랑' 원종현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한다. 각각 인대 손상, 골절 진단을 받은 신준우와 임지열도 전열에서 이탈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4월 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원종현은 당시 오른쪽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엔트리 말소 후 6주간 재활 과정을 거쳤고, 5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등록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8경기에 등판한 원종현은 지난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이후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크로스 체크 결과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오면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오는 20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고, 다음달 2일에는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약 1년이 걸릴 전망이다.
야수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휘집의 공백을 메우고 있던 내야수 신준우는 12일 KT전에서 3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었고, 왼쪽 삼각인대 손상으로 회복까지 4~6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타선에 힘을 실어줬던 임지열은 이날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재윤의 투구에 손을 맞으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이튿날 검사 결과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14일에 수술을 받은 뒤 회복까지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임지열의 몸에 맞는 볼 상황에 대해) 선수가 보통 그 정도의 고통을 표현하진 않는데, 매우 걱정스러웠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가장 힘든 건 본인일 것이다. 팀으로서도 지금 타격감이 괜찮은 상태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본인이 아쉬울 것이다. 팀으로서도 안타까운 부분이고, 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임지열과 신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임병욱과 이승원을 1군으로 콜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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