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금리인상 완화에 환율 15원 급락한 1274.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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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에 이어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긴축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은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시장금리는 전일 둔화된 미 CPI와 한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당분간 추가 인상 필요성이 크지 않고 조기 인하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최종금리 3.50%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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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합병 추진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
코스피와 코스닥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에 이어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긴축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압력 완화와 국내 금리 동결로 금리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2590선 회복…코스닥 890선 탈환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1포인트(0.64%) 오른 2591.2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3.19포인트(1.50%) 상승한 893.0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3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86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29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7190억원, 148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에 안도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발표도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이상 하락하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내린 1274.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7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6월 16일(1271.9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4번 연속 동결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 그리고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지 않게 평가한 점으로 금리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한은이 연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조기 인하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은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시장금리는 전일 둔화된 미 CPI와 한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당분간 추가 인상 필요성이 크지 않고 조기 인하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최종금리 3.50%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면서 "기본적으로 물가가 한은의 전망 경로를 유지한다면 경기하방 압력과 금융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통화긴축 완화에 대한 요구는 커질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들을 놓고 보면 어느 쪽이든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3형제, 합병 기대감에 연일 강세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30% 상승한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도 4%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1%, 셀트리온제약은 9.89% 상승했다.
전일 셀트리온이 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해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병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의 합병 절차 본격 돌입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 합병 주간사를 선정 완료하고 사업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 시기, 방법, 형태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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