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하반기 행복교육지구 운영 방안 모색 [교육소식]

강종효 2023. 7. 13. 1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본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7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행복교육지구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안전점검과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방학’을 주제로 여름철 수상안전 교육 등 학교안전 8건, 교육‧체험 21건, 학사 4건, 기타 2건 등 총 35건을 안내했다.


중등교육과에서는 미래형 수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역 맞춤 연수(아이톡톡-아이북 수업 활용)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별로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1학기 지역 맞춤 연수 운영 성과와 추진 과정을 점검해 2학기 연수 추진 과정에 개선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어 현안 토의에서는 각 지역의 현안과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실시한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 대한 운영 결과를 살펴보고 교육지원청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현안과제 중에서 군 지역에서 제일 관심이 많았던 작은학교 살리기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학교혁신과에서는 행복교육지구 예산 삭감으로 인해 하반기 행복교육지구 운영 방안을 안내하고 도교육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에서는 행복교육지구 운영 과 지원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도교육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전체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교육 공동체간 협력과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경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대,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 협약 체결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3일 서울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회의실에서 메가존클라우드(대표이사 이주완),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최형두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초거대제조AI산업에 대한 육성과 핵심 기술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예산확보 및 사업 수행 등 상호 발전 및 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초거대 AI’는 기존 AI보다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생각하고 종합적인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사람에 가까운 대화부터 문학·예술 창작, 감정분석 등 전문적인 작업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업에서 초거대 AI개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중심으로 경남대는 향후 ‘초거대 AI’를 경상남도의 주력 산업인 제조 산업에 적용해 경상남도 신성장동력산업을 선도하고 대학이 자리한 창원 마산합포구를 ‘초거대제조AI산업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연구센터를 설립 및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기관인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산합포구를 기점으로 ‘초거대 AI 산업’을 특화 및 육성시켜 경상남도 신성장동력산업의 발전을 돕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대와 공동으로 ‘초거대 제조 AI 산업’의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 유치, 사업화 지원,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인력양성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최형두 국회의원은 마산합포구가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경남 직업계고 6개교, 교육부 학과 재구조화 선정

교육부의 ‘2023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경남에서 6개 직업계고, 7개 학과가 선정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지역전략산업 및 신기술․신산업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경남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으로는 △창원기계공고 반도체전자과 2학급(기존 컴퓨터전자과) △경남산업고 스마트팩토리과 1학급(기존 산업설비과) △경남자동차고 AI로봇과 1학급(기존 자동차과) △경진고 도심항공모빌리티과 1학급(기존 기계과) 및 디지털영상콘텐츠과 1학급(기존 컴퓨터전자과) △김해한일여고 보건의료행정과 1학급(기존 금융정보과)으로 각각 개편한다. 


한편 경남자영고는 자영과 4학급에서 2024학년부터 5학급으로 1학급을 증설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26개 학교의 54개 학과에 대해 지역 및 신산업과 연계해 학과 개편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20학년도 경남항공고등학교 항공정비과 신설, 2021학년도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항공기계과 신설, 2022학년도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 스마트팩토리과를 신설하는 등 경남 지역 전략산업인 항공 분야와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과 재구조화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사전 수요조사, 4월에 사업 참여 희망학교 컨설팅과 6월에 교과군별 산업계 및 교육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6개교 7개 학과가 선정됐다. 

2024년 총 21억5000만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아 실습실 환경 개선, 기자재 확충 및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해 공교육의 직업교육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경남교육청,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본격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 첫 도입한 특수학교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은 7월3일부터 2주 간 학교 여건에 맞게 고교학점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1:1컨설팅과 학교 간 연합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포함한 기반조성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생선택권 확대 △학생 휴식공간인 ‘홈베이스’ ‘학습카페’ 구축을 포함한 학교공간혁신 △맞춤형 연수 지원을 위한 교사역량강화 등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학교가 요청하는 영역을 집중 컨설팅했다.


그동안 특수학교는 진로선택과목이 진로와 직업 교과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최대 8개 진로선택교과가 개설됨에 따라 공간혁신을 통한 기반 조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교 맞춤형 환경조성이 가능하도록 고교학점제 공간혁신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창원천광학교는 "거대과밀로 그동안 진로교육을 위한 공간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컨설팅에서 진로설계를 위한 학교 환경조성의 아이디어를 찾은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3-5월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학교별로 준비단계를 거쳤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교육과정에 기반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