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美 CPI·금통위 결과에 투심 확대

황윤주 2023. 7.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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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상승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인한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 확산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됐다"며 "국내 증시는 물가 안정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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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도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4%(16.51포인트) 상승한 2591.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9%(15.17포인트) 오른 2589.89에 시작한 뒤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기관 홀로 '사자'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동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2억원, 50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7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조33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3548억원, 74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SDI +3.77%, POSCO홀딩스 +3.35%, LG화학 +2.60%, 삼성바이오로직스 +2.47%, LG에너지솔루션 +1.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0%(13.19포인트) 상승한 893.07에 마쳤다. 이날 0.61%(5.33포인트) 오른 885.21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외국인 홀로 18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2억원,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체로 상승세였다. 포스코DX가 17.44% 급등한 2만5250원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주간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셀트리온 그룹주도 합병 공시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31%, 셀트리온제약 +9.89%를 기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인한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 확산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됐다"며 "국내 증시는 물가 안정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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