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두산 시즌 10차전 우천취소, 이승엽 감독 10연승 도전 후반기로 연기

김지수 기자 2023. 7.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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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두산의 시즌 10차전이 우천취소 됐다고 밝혔다.

우천취소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의 10연승 도전은 후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이승엽 감독이 10연승을 달성할 경우 사령탑 데뷔 시즌 KBO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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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KBO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두산의 시즌 10차전이 우천취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전국을 뒤덮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홈 팀 SSG는 전날 게임 종료 후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에 대비했다.

하지만 13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서 정상정인 경기 속행이 불가능했다. 외야 그라운드에 적지 않은 물이 고였고 일기예보상으로도 밤늦게까지 비 구름이 물러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됐다.

현장에 파견된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은 오후 3시 40분 빠르게 우천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게임은 추후 KBO의 후반기 잔여 경기 일정 편성 때 포함된다.

우천취소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의 10연승 도전은 후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두산은 전날 SSG를 4-1로 꺾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의 최근 10연승은 지난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현)전부터 6월 15일 대전 한화전까지였다. 당시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두산은 10연승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승엽 감독이 10연승을 달성할 경우 사령탑 데뷔 시즌 KBO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앞서 1997 시즌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은 천보성 감독을 비롯한 3명이 감독 데뷔 시즌 10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두산은 오는 20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마친 뒤 21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인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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