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K 문화에 진심인 대한 외국인들은 누구?

2023. 7.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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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 저격 K쿡방, Logagm 」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 소년미 넘치는 인플루언서는 수박 흰 껍데기로 김치를 담글 줄 알고, 소면을 삶을 때나 삼겹살을 구울 때나 김치를 곁들일 줄 안다. 또 냉면과 라면을 즐겨먹는다. 지루함은 1도 들어갈 틈 없는 감각적 편집으로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요리 과정을 보여주고, 먹을 때도 한국인처럼 소리 내며 잘 먹는다. 50만 임박한 유튜브와 인스타 팔로워에는 괜한 참견 좋아하는 한국인 댓글도 많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K-먹잘알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어 더 응원하게 된다.
「 서울 진또배기들도 놀라는 iGoBart 」
'웰컴 투 마이 동' 프로젝트로 서울 467개의 동을 모두 탐험하고 있는 네덜란드인 바트. 마장동에서는 소 뇌를 득템하고, 노량진에서는 고시원 그리고 컵밥 집 유래를 찾고, 무악동에서는 무속신앙의 성지를 보여준다. 가볍지만 장난스럽지 않은 흐름 때문에 시청 연령 폭이 넓은 편. 또 한국인보다 더 한잘알인 외국인 동행자들이 서울 곳곳의 배경과 역사를 곁들여 소개하는데, 한국인도 처음 알게 되었다는 댓글이 많이 달릴 정도다.
「 글로벌 호감 인싸 셰프, 이태리파브리 」
한국 예능에 자주 등장하는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친구들이 부르는 애칭을 따 채널 이름이 파브리다. 세종대 교수이자 미슐랭 셰프답게 정통 라구나 혹은 아라비아따 쉽게 만드는 방법도 이 채널 보는데 재미를 주지만, 닭 내장탕 중, ‘외계인 같은 부분’이라고 말한 부위를 맛있게 씹어먹고 국물을 후루룩하다가, 소주를 휘돌려 회오리 만들고 팔꿈치로 소주 병 바닥을 두드려 마시는 찐 한국인 텐션이 압권인 채널이다.
「 문화로 영어를 가르치는 찐 의사소통러 션 파블로 」
션은 다양한 쇼츠의 외국인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영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영어도 영어인데, 그의 한국어를 들어보면 ‘이게 무슨 일이지?’ 할 정도의 한국어도 수준급이다. 영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재미들이 쏠쏠한 채널.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생활의 장단점들도 재미있고, 가벼운 대화 쇼츠들에서 외국인들의 답변에 공통적인 의미들을 짚어내다 보면 어느새 영어를 가깝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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