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단골손님’ 밀린코비치-사비치, 사우디 알 힐랄행…연봉만 280억
김우중 2023. 7. 13. 13:59
이적시장마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세계적인 미드필더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에서 활약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세르비아)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 유니폼을 입는다.
알 힐랄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이 다시 한번 20대 후반 전성기의 미드필더를 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흔들고 있다. 알 힐랄은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전 첼시) 후벵 네베스(전 울버햄프턴)를 품은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런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알 힐랄은 4000만 유로(약 568억원)의 이적료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라치오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연간 2000만 유로(약 28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급 선수들의 사우디행이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1995년생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2015년 라치오에 입단 뒤 첫 해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이탈리아 3년 차였던 2017~18시즌에는 리그 35경기서 12골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 23세에 불과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당시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몸값을 9000만 유로(약 1280억원)라고 책정하기도 했다.
라치오에서의 활약에 주목한 유수의 빅클럽들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 마다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보냈다. 하지만 실제 이적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 소속 구단인 라치오가 이적 불가(Not For Sale)를 외치며 막대한 가격표를 붙였기 때문이다. 이후 2019~20시즌 중 구단과 재계약을 맺어 동행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는 라치오와 재계약을 미뤘고, 인터 밀란·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두 구단 모두 라치오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기를 꺼렸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40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알 힐랄은 달랐다. 이미 막대한 연봉으로 선수와 협상을 마친 모양새였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 현지 언론은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사우디에 보내달라고 라치오 회장에게 간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그의 몫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라치오 구단 역시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팀의 부주장으로도 활약했다. 숱한 이적설 속에도 라치오에 남았으나,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라치오에서 공식전 341경기 69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슈퍼컵 2회, 이탈리아컵 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라치오에서의 활약에 주목한 유수의 빅클럽들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 마다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보냈다. 하지만 실제 이적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 소속 구단인 라치오가 이적 불가(Not For Sale)를 외치며 막대한 가격표를 붙였기 때문이다. 이후 2019~20시즌 중 구단과 재계약을 맺어 동행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는 라치오와 재계약을 미뤘고, 인터 밀란·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두 구단 모두 라치오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기를 꺼렸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40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알 힐랄은 달랐다. 이미 막대한 연봉으로 선수와 협상을 마친 모양새였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 현지 언론은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사우디에 보내달라고 라치오 회장에게 간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그의 몫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라치오 구단 역시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팀의 부주장으로도 활약했다. 숱한 이적설 속에도 라치오에 남았으나,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라치오에서 공식전 341경기 69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슈퍼컵 2회, 이탈리아컵 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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