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KOFR 활용 금융상품 활성화…금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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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리보(LIBOR) 등 기존 금리를 대신할 수 있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012년 리보 조작 사건 이후 이를 대체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 등은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 왔고 국내에서도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를 산출해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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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금리 수준 예측도 높여… 투자 편의성·효율성 향상
한국예탁결제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리보(LIBOR) 등 기존 금리를 대신할 수 있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가증권 평가전문기관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통해 시장 조성을 위한 금리 개발을 추진한다.
예탁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KO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KOFR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시장 형성에 필요한 KOFR OIS 추정 금리 커브와 KOFR 현물상품 출시를 목표로 텀(Term) KOFR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OIS는 국내외 금융기관 간 빌려주고 받는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자금에 대한 금리를 말한다.
지난 2012년 리보 조작 사건 이후 이를 대체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 등은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 왔고 국내에서도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를 산출해 공시하고 있다.
배종혁 예탁원 KOFR 기획팀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달부터 전 세계에서 리보 금리 산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KOFR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파생·현물시장 전반에서 준거 금리로 활용되는 CD금리를 중장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KOFR에 대한 활용을 점차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KOFR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일부 출시됐으나 KOFR 기반 파생상품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작년 3월 한국거래소에 KOFR 3개월 선물이 상장됐으나 거래 실적이 저조한 것과 더불어 KOFR 기반 OIS 시장은 아예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금리 기반 파생상품은 금리스와프(IRS)와 OIS로 나뉘는데 IRS는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데 91일물 CD 금리를 사용하고 OIS는 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다.
이에 예탁원은 KOFR OIS시장 조성과 관련 변동금리부채권(FRN) 등 현물시장에서의 활성화를 위한 OIS 추정 금리커브와 Term KOFR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관련 컨설팅을 올 10월 말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배 팀장은 “국내에는 KOFR OIS 시장이 없어 인해 금융공학·통계적 모형 등을 통해 OIS 추정 금리 커브를 금융공학·통계적 모형 등을 통해 가상으로 추정했다”며 “해당 금리 커브가 개발된다면 초기 개시증거금 산정, 비드 오퍼 제시에 활용되는 등 미래 금리 수준에 대한 예측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erm KOFR은 KOFR FRN·대출 등 KOFR 현물상품 발행, 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Term KOFR은 기존 CD금리 등과 같이 사전 금리가 확정되는 방식이어서 기존 방식에 익숙한 투자자, 대출자 등이 이해하기 쉬워 수용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예탁원은 컨설팅 결과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탁원 중심의 실무단을 꾸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업계, 학계 등과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배 팀장은 “지난해 11월 KOFR 개발 이후 업계에서 Term KOFR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번 컨설팅이 국내 OIS 거래 시범 개시와 Term KOFR FRN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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