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韓 수출 감소세 둔화… 현재 긴축 기조 유지 적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기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고려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국내 경제 상황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韓 경제성장률 1.4% 기존 전망치 부합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기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고려해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0% 동결을 결정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국내 경제 상황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 흐름은 지난 5월에 봤던 전망 경로와 같으며 금년중 성장률도 지난 전망치 1.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까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됐다 가라않거나, 가계대출도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4월 증가 전환 이후 5~6월 중 증가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통위는 대내외 정책 여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3.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낮아졌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과연 금리를 몇 번 더 올릴지 불확실성이 크고 외환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봐야 한다”며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고 가계부채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금통위원들은 없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국내 외환부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 확정되면 피선거권 10년 박탈…李 위증교사 구형은 3년
- “어쩐지 외국인 많더라” 한국, 이민자 유입 증가율 OECD 2위
- 철도노조 “안 뛰고 휴게시간 지킬 것”…지하철 지연 예상
-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20대 여성들 [쿠키청년기자단]
- 의협 비대위 주축 전공의‧의대생…박단 대표도 참여할 듯
- 정부·의료계 입장차 여전…2025학년 의대 증원 합의 불발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트럼프 집권해도 완전 비핵화 없이 북미정상회담 없을 것”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인원 정시로? 수험생 “재시험 쳐야”
- 게임대상 대상 넷마블 ‘나혼렙’, e스포츠 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