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온다... 내년 서울서 샌디에이고-다저스 MLB 개막전

윤현 2023. 7. 13.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에릭 그루프너 샌디에이고 최고 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MLB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며 "한국은 오랜 야구 전통과 열정적인 팬들, 그리고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대단한 야구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20~21일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 개최... 김하성 "기쁘다"

[윤현 기자]

 2024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알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한국에서 처음으로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개최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3월 말의 쌀쌀한 날씨와 우천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유일한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 

샌디에이고-다저스, 스타 선수들 넘쳐나는 두 팀이 온다 

MLB 공식 개막전이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 열리는 것은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내년 서울이 9번째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도쿄에 이어 2번째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해외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여는 월드 투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 28∼29일 멕시코시티시리즈(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 6월 9∼10일 런던시리즈(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MLB는 2022년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이벤트 경기를 열려고 했으나, 정규리그 경기가 아닌 이유로 스타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국내 야구팬들의 호응도 낮아서 돌연 취소되는 촌극이 벌어진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벤트 경기가 아닌 정규리그 개막전을 열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오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외에도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류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김하성 "상상도 하지 못했다... 기쁘고 행복"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동료 선수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공식 소셜미디어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와 함께 MLB 야구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동료, 코치진, 스태프를 우리나라에 초대하고 좋은 기회를 같이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한국의 샌디에이고 팬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에릭 그루프너 샌디에이고 최고 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MLB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라며 "한국은 오랜 야구 전통과 열정적인 팬들, 그리고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대단한 야구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함께 오는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박찬호(은퇴), 최희섭, 서재응(이상 KIA 타이거즈 코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또한 MLB 최강 팀답게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스타 선수들이 넘쳐난다. 무엇보다 오는 겨울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오타니 쇼헤이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면서 만약 오타니가 다저스로 간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내년 개막전은 엄청난 흥행 폭발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