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화-SK와 호주 수소·암모니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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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호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한·호 컨소시엄의 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출범 행사를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9GW 규모)을 기반으로 대규모 녹색수소를 생산,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하는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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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호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한·호 컨소시엄의 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출범 행사를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2030년까지 호주로부터 연간 100만t 이상 녹색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 검토를 목적으로 결성됐다. 컨소시엄 참여 4개사는 이번 본 계약 체결로 작년 9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와 이행 의지를 공고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은 축사를 통해 "컨소시엄의 출범을 환영하며 퀸즐랜드 주는 수소를 비롯한 그린에너지의 한국으로 수출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며 "컨소시엄은 노스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번영을 촉진하며 한국과 호주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수소 사업분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다.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통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데 주력하는 'SunHQ'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 퀸즐랜드주 북부 재생에너지구역 내 최대발전용량 4000MW 이상을 갖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를 조성, 대규모 녹색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다.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대표는 "노스 퀸즐랜드는 세계적인 녹색수소 생산기지이자 수출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애벗포인트는 전략적으로 위치한 심해 항구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규모의 수출을 충분히 지원할수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파트너사들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9GW 규모)을 기반으로 대규모 녹색수소를 생산,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하는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한?호 컨소시엄이 본궤도에 올라 의미가 크다"며 "고려아연은 주요 녹색암모니아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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