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집에서 나가라고" 故최진실 모친이 밝힌 전말→폭로전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와 외할머니 정 씨의 갈등이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최진실의 모친 정옥순 씨는 서울서초경찰서에서 약 5시간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외손녀 최준희의 주거에 침입한 혐의다.
정 씨에 따르면 외손자 최환희(지플랫)가 반려묘를 봐달라는 부탁으로 서초동 아파트에 방문했다. 이후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왔고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 당했다.
해당 집은 고 최진실과 생전부터 함께 살던 집으로, 남매가 성년이 되면서 공동 소유로 상속됐다. 최준희는 오피스텔에 따로 독립해 살고 있기에 실거주자는 최환희다.
정 씨가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억울함을 드러내자, 최준희는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정 씨가 경찰과 대치하고 '욕설'하는 영상, CCTV 자료 등을 공개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경찰을 때리고 밀쳐서 체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들어왔다며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깊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정 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정 씨는 "손자가 일이 있어서 지방에 3박 4일 다녀온다고 해서 갔다. 몸도 안 좋고 해서 안 가려고 했는데 고양이가 걱정돼서 다음날 갔다. 갔는데 집이 널브러져 있더라. 옷이 다 젖도록 빨래, 청소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쉬고 있는데 손녀가 들어오더라. 저도 깜짝 놀랐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작년 9월에 남자친구랑 손녀가 교통사고 나서 돈을 내주러 가서 본 뒤로 처음 봤다. 남자친구 것까지 700만 원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에는 사소한 일이 있어서 옥신각신했다. 자신이 잘못해놓고 감정이 꽁해서 전화도 안 받고 나를 미워하더라. 오빠를 돈을 더 주고 자기 차별을 하냐는 생각 같은 게 엉켜있더라. 그리고 그날 집에 오더니 남인데 내 명의로 돼있는 집에 있냐고 나가라고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 씨는 "나는 못 나가겠다고 했다. 환희가 집 봐달라는 오라고 해서 왔는데. 그러더니 집안 문을 휙휙 열어놓고 가길래 간 줄 알았다. 이후에 남자친구랑 다시 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준희가 공개한 욕설 영상에 대해 "(최준희) 남자친구가 '할머니는 아무 권리도 없는 사람이에요. 여긴 최준희 집이기 때문에.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이고 가족도 아니고 남이기 때문에 나가세요' 그러는 거다"라며 "너무 화가 나서 '야 이 XX야 네가 뭔데 남의 가정이 끼어들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냐' 그랬더니 최준희 대리로 왔다고 하더라. 본인이 여기 있는데, 무슨 대리냐"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을 때리고 밀쳐서 체포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정 씨는 경찰로 연행되면서 최환희에게 "나 체포돼서 간다"며 전화를 걸었고, 최환희는 "할머니 미안하다"라며 울었다고.
최준희와 정 씨의 다툼은 지난 2017년에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최환희 역시 가정폭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6년 만에 두 사람의 갈등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최준희는 경찰 조사 당시 정 씨가 최환희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현재 폭로를 이어갔던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최환희 소속사 측은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지플랫(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 또한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최준희,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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