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보고서 재무사항 중 미흡비율 40%…전년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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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의 재무 사항을 점검한 결과 미흡 비율이 40%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재무 사항 종합검사 결과 2919곳 중 1163곳(39.8%)의 사업보고서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돼 미흡 비율이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비재무 사항 점검 결과 점검 대상 120곳 중 양호 이상은 총 25곳(21%)인 반면, 미흡 이하는 총 43곳(36%)으로 전체적인 기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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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의 재무 사항을 점검한 결과 미흡 비율이 40%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재무 사항 종합검사 결과 2919곳 중 1163곳(39.8%)의 사업보고서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돼 미흡 비율이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점검 항목이 11개에서 14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며 신규 항목을 제외한 미흡 회사는 총 981곳(33.6%)으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별 미흡 비율은 코넥스(88곳, 67.7%), 코스닥(685곳, 43.3%), 비상장(195곳, 42.4%), 유가증권(195곳, 26.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흡 항목은 회계감사인 명칭·감사의견·강조사항·핵심감사사항(14.1%), 회계감사인의 변경(9.7%), 재고자산 현황(7.6%)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본문에 감사의견 강조사항 등이 기재돼 있지 않더라도 감사보고서를 확인해 감사의견 변형 여부, 계속기업 불확실성 포함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를 확인해 회사의 매출액을 포함한 손익구조가 급격히 변동하고 있는지, 자본잠식 상태에 있지 않은지 등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재무 사항 점검 결과 점검 대상 120곳 중 양호 이상은 총 25곳(21%)인 반면, 미흡 이하는 총 43곳(36%)으로 전체적인 기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시장별로 양호 이상인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은 23곳으로 많았지만 코스닥은 2곳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기준 규모별로는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평가 결과가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항목별로는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의 기재가 가장 양호했지만 변동원인 분석이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대부분 경영실적을 수치 증감 위주로 작성하는 실정으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의 취지에 맞게 회사의 현 상황과 미래 예측 정보가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경영진의 인식 제고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라며 "사업보고서의 다른 부문에 기재한 내용일지라도 MD&A 작성기준에 포함된 내용은 누락 없이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총 2919곳을 재무 사항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고 비재무 사항의 경우 MD&A 공시의 적정성 점검을 위해 상장법인 120곳을 정해 점검을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표본심사 대상 선정을 위한 위험요소 중 하나로 강조 사항 미흡 회사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사업보고서 기재 충실화 등 공시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공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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