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이동 '순유입' 전환...비전문취업 외국인 입국은 638.6% 증가

세종=이은주 2023. 7. 1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방역과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외국인 입국자가 늘면서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은 '순유입'이 발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채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 중 우리나라 입국자는 60만6000명, 출국자는 51만8000명으로 8만80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13일 2022년 국제이동통계 발표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방역과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외국인 입국자가 늘면서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은 ‘순유입’이 발생했다. 2021년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비전문취업(E-9)쿼터 규모 확대 영향으로 비전문취업 외국인 입국은 6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채류기간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 중 우리나라 입국자는 60만6000명, 출국자는 51만8000명으로 8만80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6년 만에 발생했던 순유출(6만6000명)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국가 간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됐다”면서 “이러한 영향으로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확대돼 총이동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입국자와 출국자를 모두 합친 총이동자는 112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한 23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내국인 입국은 3000명 증가(1.7%) 증가하고, 출국은 6만명(28.3%) 증가했다. 출국자 증가폭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내국인 순이동은 8만명 순유출로 전년대비 5만7000명 증가했다.

전년 대비 외국인 입국은 19만2000명(87.2%)증가하고, 출국은 1만9000명(-7.1%)감소했다. 순이동은 전년도 순유출 4만3000명에서 16만8000명 순유입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폭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외국인 입국은 중국(9만5000명), 베트남(5만2000명), 태국(3만5000명)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특히 취업 입국자는 전년 대비 7만1000명(105.5%) 증가했는데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취업(33.4%)이 가장 많고, 유학·일반연수 (21.5%), 단기(21.4%),영주·결혼이민(12.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취업 입국자(13만8000명)는 전년 대비 7만1000명(105.5%)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비전문취업자의 입국이 전년대비 638.6% 증가한 7만5000명을 기록했다. 임 과장은 “지난해 외국인 비전문취업(E-9)쿼터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유학·비전문취업자의 입국 증가폭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E-9 외국인력 신규입국 쿼터를 기존 5만9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늘렸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