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교협 “직장인 연금투자 무료 강연...방과 후 수업도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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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12일부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본격 시행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직장인의 '퇴직연금 재태크'를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퇴직연금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노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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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대상 콘텐츠 확대..."기본적 원칙·방향성 제시"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12일부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본격 시행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직장인의 ‘퇴직연금 재태크’를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금융투자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퇴직 연금을 도입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실시한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퇴직연금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노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 2019년 200조원 규모를 넘어선 뒤 올해 1분기 338조원 규모로 커졌다. 그러나 원리금 보장 상품 중심이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7%에 불과해 미국(8.6%)과 호주(7.7%), 일본(5.5%)에 비해 크게 낮다.
한재영 원장은 “기업에서 신청을 하면 연금 전문가가 요청일에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 동안 연금 가입의 필요성, 퇴직연금제도 확정기여(DC)형과 확정급여(DB)형의 차이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개인형 퇴직연금(IRP) 제도, 연금 자산관리, 연금 세제 등을 교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좋은 취지에 공감해 준 미래에셋 등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연금 투자 교육은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이제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압축적인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투교협은 금투협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모여 일반 투자자들의 체계적인 금융투자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회다. 금투협이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민 전반의 투자 관심이 커졌는데 금융투자와 관련해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은 사실상 투교협이 유일하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초중고생 교육부터 청소년 대상 뮤지컬 제작, 대학생 투자 동아리 지원과 특강, 노년층 대상 교육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투교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 방향 두 가지는 직장인 연금 교육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금융 교육이다.
한 원장은 “지난 3월부터 투교협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연금 관련 콘텐츠를 새로 올리고 있고 조회수가 기본 5000뷰에서 1만뷰까지 나오고 있다”며 “저희 콘텐츠는 상당히 교육적인 내용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주셔서 고무적이며 연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아동 및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 콘텐츠를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초등생 방과 후 수업에서도 교육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단계”라며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건전한 방향성,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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