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최다 배출 롯데, 거인 레전드 5명 올스타전 시구자로

이형석 2023. 7.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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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 소속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김용희, 김민호, 전준우, 김응국. 사진=IS 포토, 한국프로야구20년사
롯데 자이언츠의 '미스터 올스타' 출신 5명이 2023년 올스타전에서 다시 사직 야구장 그라운드를 밟는다.

2023년 KBO 올스타전(15일)은 16년 만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이를 기념해 역대 롯데 출신으로 '미스터 올스타'를 거머쥔 김용희와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전준우가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지금까지 롯데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한 건 15차례나 된다. 그 다음이 KIA 타이거즈의 6차례다. 올스타전은 '거인의 잔치'나 다름 없었다. 

김용희가 1982년과 1984년, 박정태가 1998년과 1999년, 정수근이 2004년과 2007년, 이대호가 2005년과 2008년에 두 차례씩 수상하기도 했다. 또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등 롯데 선수가 3년 연속 수상했다.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현 KT 위즈)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 현 삼성 라이온즈)가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김용희는 3연전으로 열린 1982년 올스타전에서 총 13타수 4안타 3홈런을 기록해 역대 첫 번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역시 3연전으로 진행된 1984년 올스타전에서는 총 11타수 5안타 1홈런을 기록해 역대 최초 미스터 올스타 2회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허규옥은 홈 구장인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1989년 올스타전 7회 말 동군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 동군의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민호는 이듬해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응국은 1991년 올스타전에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을 때려내며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이번 시구자 중 유일한 현역 선수인 전준우는 2013년 올스타전에서 7회 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해 MVP로 선정됐다. 전준우는 역대 유일하게 1·2군(2008년) 올스타전 MVP를 모두 받은 받은 진기록의 주인공이다.전준우는 드림 팀의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12로 선발돼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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