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찾아가는 '현장 생생 소통 간담회'

청년 건설기능인 양성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소속 산업안전감독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내 건설현장에서 장마철 및 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3일 타일, 방수, 조적, 미장 건설 직종의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미래 청년 건설기능인(훈련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생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에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한국능력개발원)을 직접 찾아가 훈련생들의 실질적인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훈련생 격려, 정책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기획됐다.

공제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중 직업훈련 유형인 '건설일용근로자 기능향상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2013년부터 연간 사업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전국 39개 훈련기관을 선정해 총 71개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등의 고용안정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류기준을 준용해 직접일자리,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그중 직업훈련 유형은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간담회에서 훈련기관은 2020년 이후 운영비 차원으로 지급받는 시간당 5330원인 훈련지원단가가 인상되지 않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준인 시간당 6820원에 맞춰 훈련지원단가 현실화를 요청했다. 훈련생은 훈련 수료 후 지급받는 훈련장려금 인상, 취업연계 강화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출했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청년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추진한 생생 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훈련생과 훈련기관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