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 찾아요” SK하이닉스, 고교생 ‘반도체 교실’ 진행

이소연 2023. 7.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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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3일 전국 17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Go! 반도체 hy-스쿨'을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운영진인 SKHU 사무국 정우리 PL은 "뉴로모픽 반도체라고 비슷한 시도가 있지만, 질문을 해준 친구가 SK하이닉스에 와서 연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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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고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반도체교실 Q&A 시간에 질문을 받고 있는 장준덕 TL.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3일 전국 17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Go! 반도체 hy-스쿨’을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고 14개와 마이스터고 4개, 과학고 2개 학급 등 전국 17개 고등학교 총 20개 학급을 방문한다. 서울 중동고와 단대부고, 경기 수원 삼일공고 등이다.

강의는 수십 년간 반도체를 연구한 사내 교육 전문 강사가 맡는다. 주요 커리큘럼은 △반도체 특강 △반도체 팹 체험(영상) △웨이퍼 관찰 △방진복 체험 △선배와의 대화로 구성됐다. 특히 ‘선배와의 대화’는 해당 고등학교를 졸업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참여해 선후배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달 27일 삼일공고에서 SK하이닉스 SKHU 사무국 전문강사 장준덕 TL의 강의가 진행됐다. 장 TL은 반도체 연구원이 된 계기가 게임이었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이 반도체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며 업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볼 수 있는 팹 학습도 진행됐다. 첨단 장비와 크린룸 설비 시설로 만들어진 M16 영상이 학생들에게 특별히 공개됐다. M16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엔지니어들도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며, 보안이 철저해 쉽게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중동고에서 학생들에게 무어의 법칙을 설명 중인 박기덕 TL. SK하이닉스

중동고에서도 반도체 산업 관련 다양한 특강이 진행됐다. 120명의 학생이 강의에 참석했다. SK하이닉스 SKHU 사무국 전문강사 박기덕 TL은 진공관에서부터 트랜지스터까지의 발전사를 간략하게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창의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사람의 뇌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모든 생명체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물질)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쓴다고 배웠는데, 반도체에 이런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아직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운영진인 SKHU 사무국 정우리 PL은 “뉴로모픽 반도체라고 비슷한 시도가 있지만, 질문을 해준 친구가 SK하이닉스에 와서 연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SKHU사무국담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등학생이 이공계로 대학을 진학해 반도체 관련 진로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니즈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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